오늘 어디 갔었어?
싸이코 옛날 여자친구에게
오, 세상에! 그건..?
뭐? 맞다
미안해, 하나 빌렸어
네 말이 맞더라
세상에, 너 피가 나잖아
별 거 아냐! 남잔데 뭘!
그래, 그냥 털어버릴게
근데 무슨 일이야?
네 여동생의
정말이야? 왜?
키싱 부스에서
동생과 키스했어?
그래..너 괜찮지?
자선 모금 행사였어
괜찮구 말구
동생과 키스하고 싶으면
용기를 내라구
그녀를 안고 키스하는거야
녹초가 될 때까지!
그래
근데..
내 동생이 좋니?
나도 몰라
네 여동생 얘긴데
그래, 그래
그냥 내 생각에..
내 동생이 좋았다면..
네가 데이트 신청을
올리비아는 잊어버리고?
그 문제와 전혀 상관없는..
완벽한 제 3자의 눈으로 봐선..
너와 올리비아가..
어울릴까 잘 모르겠어
하지만 너와 바이올라는..
정말..
마법처럼 어울려
난 잘 모르겠어
네 심장은 뭐라고 하니?
어느 여자의 벗은 몸을 더 보고 싶냔 말야?
넌 왜..? 왜?
왜 그런 생생한 말로
네겐 문제가 있어
넌 정말 감성적인 남자야, 그렇지?
뭐? 아냐, 아냐
내 생각엔..
사귀는 건 육체적인 것 이상인 것 같아
날 이상하게 보지마
하지만 누군가와 있을 때..
다른 주제로 얘기하고 싶어
그러니까..심각한 얘기들 말야
다른 사람에겐 말 못할 얘기들
어떤..
어떤 얘기?
나도 몰라, 그냥 얘기
그게 뭐든간에
지금 하는 얘기?
그래
지금 내가 하는 말은 비밀이다
발설하면 혼내주겠어
그래, 알았어
날 믿어
사라져버렸잖아
쫓겨다녔어
정말 잘 듣더라
괜찮아?
그냥 털어 버려!
옛 남자친구와 싸웠어
키스하는 걸 걔가 봤거든
그냥 가서 키스 해!
다른 얘기 하면 안될까?
좀 이상하다야
하는 게 어떨까 해서
왜 항상 그러니?
여자를 표현하니?
육체적인 것도 중요해